실패로부터 배운다, 실패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 말은 듣지만 정말 내가 거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최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지를 보면 된다. 그리고 하나 더, 그 실패가 어떤 종류의 시도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전에 했던 방법인데 실패한 것은 금세 바로잡힌다. 반면 실패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는 것은 이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것에서 온다. 성장통을 겪기 때문이다.
성장이란 이전에 있던 내가 아닌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실패는 필연적으로 부딪히게 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실패하지 않고 완료했다는 것은 어쩌면 이미 갔던 길을 다시 간 것일지도 모른다.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가다가 돌아오고 하는 것이다. 성장이란 내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과 비슷하다.
때문에 실패중이라면 그 순간 나의 감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돌아보면 된다.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마음, 해결하고픈 마음이 든다면 실패로부터 배우려는 태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그것을 미뤄두거나 다시는 쳐다보지 않는다면, 머릿속으로만 이해한 것이다. 아무리 상황이 나쁘더라도 한 발짝을 내딛는 용기와 시도가 진정 실패로부터 배우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실패와 시행착오는 필연적인 것이다. 이 순간에 회피나 합리화보다는 “레벨 업 순간이 왔구나!”라고 즐거워하면 된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즐거워했다. ‘내가 진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한 번에 크게 레벨 업되려고 이런 고난이 찾아왔나 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따랐고, 결국 자유를 얻었다. 실패가 다가오면 크게 기뻐해도 좋다. 당신의 수준보다 높은 과제가 눈앞에 나타났고 곧 레벨 업할 거라는 뜻이니까. 자유와 가까워졌다는 뜻이니까. - 역행자
만약 스트레스로 인해 피하고 싶다면 어떻게 실패 근육을 키울 수 있을까? 실패 덩어리를 세세하게 나눠보는 것이다. 실패를 덩어리로 보면 너무 크고 거대해 보이기 때문에 손댈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씩 쪼개다 보면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보인다. 그것을 해결하면 다음 단계가 보이고, 보이는 대로 해결해나가면 된다. 그럼 점점 많은 부분이 해결될 것이며 그로 인해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패를 여유 있게 바라보려면 아이러니하게도 실패를 더 많이 겪고 극복하는 경험을 가져야 한다. 낯선 것은 상황을 더 어렵게 해석하곤 한다. 반대로 익숙한 것은 '또 왔네'하며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실패를 볼 때 두려움보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바라보게 된다. 다행히 인간은 쉽게 상황에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직도 실패가 두려운가? 그럼 더 많은 실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전해 보자. 그러면서 태도를 하나씩 체화하며 배워야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그 경험이 쌓여야 진짜 큰 도전이 와도 이겨낼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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