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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ul 22. 2022

지능이 퇴화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예전에 이런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공부는 어릴 떄 하는 것이다, 나이 먹을수록 뇌가 굳는다 등. 이 말은 내가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때도, 한참 책을 보고 다닐때도 그런말을 들었다. 뒤늦게 무슨 책을 보냐, 이미 머리가 굳어서 의미없다 등 그렇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렇게 믿는사람이 제법된다. 그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경험한 것과 한계에서만 보고 들은 걸로 판단한다는 점이다.


그럼 저 말은 사실일까? 그렇지 않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우리의 뇌는 사용할수록 더 많은 신경과 연결되고 80세까지 왕성하게 활동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이렇게 얘기한걸까? 나이를 먹을수록 공부에서 멀어지는데, 그게 반복되다보니 뇌를 쓰는 방법이 점점 퇴화하다가 어느날 잠깐 공부 한두번 할때 막혀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근육도 사용하지 않다보면 없어지는 것처럼 뇌도 사용하지 않다보면 관련부분이 점점 약해진다. 운동하는게 대다수의 사람에게 즐거운게 아닌 것처럼 뇌를 쓰는 것 역시도 항상 즐거운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또한 일상이 바쁘다보면 뇌를 단련시키는 활동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뇌를 단련시켜야 한다는 생각자체를 안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점점 퇴화하는 것이다.


책읽기, 낯선것으로부터 배우기, 여행 등은 모두 뇌를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습관되어있는 일상과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뇌활동 범위를 늘려야 한다. 또다른 방법으로 하고 있는 일을 보다 효율적이게 개선하거나 높은 성과로 올리는 것 역시 비슷하다. 더 잘하게 하기 위해 기존의 방법대로 하는게 아닌 새로운 방법을 발굴하고, 개선하고, 실험 및 검증하면서 뇌를 활발히 사용하게 된다.


때문에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것처럼 뇌도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한두번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순 없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뇌를 단련하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건 꾸준함과 성실함이지 타고난다거나 나이먹는게 결정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오늘부터 뇌를 단련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보는건 어떨까? 가장 좋은 것으로 책을 보는 것, 글을 쓰는 것, 그리고 명상하는 것을 주로 추천한다. 유튜브도 좋긴 하지만 자칫하면 유튜브에 빠져 재미로만 보다가 끝나는 경우가 있고, 무엇보다 글쓰기와 같은 뭔가를 써내는 작업이 중요하다. 단순히 배우기만 해서는 생각정리가 되지 않는다. 써내야만 생각이 정리된다.


이렇게 뇌를 훈련시키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가 뇌를 활발히 쓰고있다는 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훈련시키자. 그럼 반드시 보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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