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수많은 선택지에 놓여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중 어떤 것을 선택하면서 다음으로 나아간다. 선택하지 않는 경우 역시 선택으로 포함된다. 어찌됐든 우리는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면서 그것이 쌓아져 지금이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다 그런 경험이 있을 것 같다. '아 그때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
만약 내가 좀더 좋은 선택을 했었다면 지금보다 풍요롭거나 여유있게 살 수 있었을거라며 아쉬워 하는 것들이 있다. 흥미롭게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도, 다음에 올바른 선택을 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아쉬워했을지언정 반성이나 회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이유로 잘못된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사람이 잘 안 변한다는 말은 이런 태도에 기반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실수를 했다면 바로 잡아 고치면서 다음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덮어두었다가 잊고 같은 실수를 또 하게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한 경험에 대해 복기 및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시간동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정리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한다면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좋은 선택을 하는데 어떤 화려한 스킬이나 훌륭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더 많은 것을 안다면 더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이 올라간다. 그러나 후회하는 많은 것들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이전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다음에 더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을 올리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지식과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정작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보다는 하나를 배우더라도 철저하게 배워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만드는게 보다 확실한 방법이다.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 <부자의 그릇>
지금 하는 선택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과거의 비슷한 선택을 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지금 한 선택이 어떤 식으로 이어져갈지 대략 갸늠할 수 있다. 때문에 과거를 통해 선택하는 순간의 감정이나 왜 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기억이나 기록이 있다면 다음에는 보다 나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선택을 잘한다는 방법은 어쩌면 없을지도 모른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줄 알고 그런 확답을 할 수 있을까? 다만 보/다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방법과 연습이 있을 뿐일지도 모르겠다. 혹은 이미 앞서간 선배들을 반면교사 삼아 학습하는 방법이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100% 좋은 선택은 없다는 것, 그리고 지금 한 선택을 더 좋게 바꾸는 법 등을 고민하고 실천하는게 더 적절한 해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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