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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Nov 09. 2022

일을 잘하는 사람의 한 가지 공통점

일을 잘한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그 기준은 천차만별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는 꼼꼼히 잘 검수하고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을 잘한다고 여긴다. 누군가는 기획을 우선시하고 누군가는 관리와 운영을 우선시한다.


이처럼 직업이나 상황, 사람에 따라 구분하는 기준이 매우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잘한다는 것은 사실상 측정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일을 잘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은 곁에 있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들을 가능성이 높다. 그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의 성과에 대해 자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일을 잘한다는 기준이 다소 명확하고 평가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문제는 곁에 없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다른 팀에 있는 사람이거나 혹은 친구들은 내가 일을 잘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다. 평가 기준이 다르거나 일에 대한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이것은 같은 업종을 일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인데, 같이 일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일을 잘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다.


그나마 SNS 나 블로그 등 온라인 활동을 통해 영역을 넓혀나간 사람일수록 자신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검토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는 일을 잘한다는 검증을 받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사람은 딱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게임이나 운동 경기에서 팀을 나눌 때 ‘이 친구가 우리 팀이니 걱정 없어’라든지 ‘저 아이와 같은 팀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일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 일을 잘한다는 것


일을 잘하는 사람은 인기가 많다. 문제를 잘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일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사람이기에 그 사람과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런 이유로 일을 잘한다는 건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다.


이제 되물어볼 수 있다. 사람들은 나와 일을 하고 싶어 하는가? 나에게 일을 같이 할 생각이 없냐고 권유받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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