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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Nov 18. 2022

성장하는 사람이 불안해 보이는 이유

주변에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어딘가 불안하다. 균형이 무너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은 여유가 넘친다. 그러나 성공하기 위해 오늘을 바삐 달리는 사람들에게 여유란 찾아볼 수 없다. 그들에겐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고, 목표 달성을 위해 휴식시간도 기꺼이 내놓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적 시선으로 보면 '몸이 괜찮은가?', '스트레스를 버틸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휴식을 권고하기도 하며, 너무 힘들게 사는 건 몸에 좋지 않으니 균형을 잡는 게 어떻냐고 권한다.



모든 일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지금 일이 나를 성장시켜주는 일이라면 적당히라는 말로 타협되지 않는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쏟아내어야 겨우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성장하기 어렵다. 성장한다는 것은 새로운 환경을 마주한다는 것이고, 이전 방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시간을 쏟아붓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온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인 휴식이나 여가에 활용하는 시간이 가장 먼저 제외되는 것이고 옆에서 보면 균형이 깨져보이는 것이다.



남다른 성과는 일정 정도 이상의 집중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한 가지 일에 시간을 쏟는다는 것은 자연히 다른 일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인다는 뜻이다. 그러니 균형은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다. - 원씽



균형이 깨지는 시점부터 누군가는 그 과정이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고통을 인내하고 갈고닦은 후 실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든다. 때문에 성장하는 사람은 불안해 보인다. 균형점이 깨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당장은 안전해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열심히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실력차가 벌어질 것이며 시장에서는 열심히 하는 사람, 잘하는 사람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불안정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 불안정함 속에 어떻게 안정을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나아갈지 전략이 서야 한다. 마치 마라톤을 뛰면서 동시에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인내하고 극복하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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