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어딘가 불안하다. 균형이 무너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은 여유가 넘친다. 그러나 성공하기 위해 오늘을 바삐 달리는 사람들에게 여유란 찾아볼 수 없다. 그들에겐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고, 목표 달성을 위해 휴식시간도 기꺼이 내놓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적 시선으로 보면 '몸이 괜찮은가?', '스트레스를 버틸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휴식을 권고하기도 하며, 너무 힘들게 사는 건 몸에 좋지 않으니 균형을 잡는 게 어떻냐고 권한다.
모든 일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지금 일이 나를 성장시켜주는 일이라면 적당히라는 말로 타협되지 않는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쏟아내어야 겨우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성장하기 어렵다. 성장한다는 것은 새로운 환경을 마주한다는 것이고, 이전 방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시간을 쏟아붓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온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인 휴식이나 여가에 활용하는 시간이 가장 먼저 제외되는 것이고 옆에서 보면 균형이 깨져보이는 것이다.
남다른 성과는 일정 정도 이상의 집중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한 가지 일에 시간을 쏟는다는 것은 자연히 다른 일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인다는 뜻이다. 그러니 균형은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다. - 원씽
균형이 깨지는 시점부터 누군가는 그 과정이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고통을 인내하고 갈고닦은 후 실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든다. 때문에 성장하는 사람은 불안해 보인다. 균형점이 깨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당장은 안전해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열심히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실력차가 벌어질 것이며 시장에서는 열심히 하는 사람, 잘하는 사람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불안정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 불안정함 속에 어떻게 안정을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나아갈지 전략이 서야 한다. 마치 마라톤을 뛰면서 동시에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인내하고 극복하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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