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은은한 삶

소소하게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나를 믿고, 사랑하자~~

by Lena Cho

어제 새벽에 잠결에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이 비가 강원도에도 쏟아져서 산불이 완전히

진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느 연예인들처럼 1억씩 기부는 못하지만

산불 기사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참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이 번 겨울에 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가뭄

때문에 불이 더 번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 번

봄비가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밖 같을 보니, 테라스에

식물들도, 늘 찾아오는 한 쌍의 참새들도 소강

상태의 비의 여운을 즐기는 거처럼 보여

나에게도 한 껏 신선한 에너지처럼 느껴졌다.

더욱이 앞에 식물들은 내가 어제 분갈이를 해서

마음이 훨씬 개운해지는 기분이다.

작은 집이지만 이렇게 테라스가 있어 자연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분이다, 곧 있으면

테라스에서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블루베리

나무와 체리나무가 예쁘게 새잎을 돋을 생각을

하니 절로 마음이 푸근해진다.

좌:체리나무 우: 블루베리 나무

따뜻한 봄을 기대하는 마음, 그 속에서 테라스에

엉성하게 있던 식물들이 제각각 피워낼 잎과

열매들을 기대하는 마음 만으로도 돈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며칠 전부터 실내 자전거가 갖고 싶었다,

한 살 한 살 더 먹을수록 몸도 안 좋아지고,

더욱이 이 번 건강검진에서도 낙제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의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뭐 개인 P.T는 못 받아도 실내 사이클 정도는

살 수 있는 거 아니야'라면서 계속 검색을 하고

있었는데 집도 좁고, 그 걸 두려면 집 안 화분

몇 개는 덜어내야 할 거 같아 포기하기로 했다.


실내 자전거 보단, 집안에 있는 화분이 훨씬

보기도 좋고, 최소한 화분에 옷을 걸어두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각기 텐션이 다른 두 종류의 밴드

그래서 튼튼한 하체 근육은 필라테스 밴드와

6층 계단 오르기와 가끔 가는 등산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집안에선 안구 정화와, 심신의

안정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잘 몰랐는데

이 밴드가 여러모로 운동이 많이 된다, 저 걸 잡고

저녁에 스쿼트를 100개씩 가끔 하는데 진짜 할

때마다 내 안의 나와 전쟁을 치르지만 하고 나면

땀도 많이 나고 숨도 엄청 차다.


건강검진 전 문진표 작정할 때마다 일주일에

몇 번이나 숨찬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0번이란

체크란에 표시를 할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적이 여러 번인데, 심지어는 어느 때는

거짓으로 주 1~2회로 표시한 적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집에서 이 것만으로도 주 3회

정도는 거뜬히 대답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벌써

다음 검진일이 기대(?)는 오버고 아무튼 꾸준히

열심히 해야겠다, 이렇게 비 오는 날에도 아무런

제약 없이 손쉽게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게 있어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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