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절히 원하면

by 글굽는 계란빵

어릴 때 간절하게 원하는 인형놀이 세트가 있었다.


엄마한테 사달라고 1년을 졸랐던가.


결국 엄마는 인형놀이 세트를 선물해 주셨다.


그런데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막상 가진 다음엔 행복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너무 간절해서였을까.


지금 은도의 눈을 보니 간절해 보인다. 사랑에 환상이 있는 걸까?


그런 건 없는데.


사랑은 현실이다.


지지고 볶고 싸우고, 그러다 헤어지고.


그런 게 사랑이다.


완벽한 사랑은 없다.


완벽한 순정도 없다.


간절히 바랄수록 실망이 더 커질 뿐이다.


샘솔은 은도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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