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은 철저하게 상업적이다.
말 그대로다.
독자가 원하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웹소설이다.
소설책은 한 권을 사면 안 읽어도 그만이다.
이미 구매를 했으니까.
하지만 웹소설은 다르다.
한 화를 보고 다음 화를 볼 수 있는 확률을 높여야 한다.
그것이 연독률이다.
보통 연독률이 작살났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초반 무료회차에서 유료로 넘어갈 때부터 게임이 시작이다.
연속해서 독자가 작가의 글을 따라와 주어야 한다.
연독률이 낮으면 그만큼 유료로 보는 독자가 적다는 뜻이다.
무료연재를 할 때도 연독률을 신경 썼다.
다행히 나는 마지막 회차까지 독자들이 떠나지 않은 편이었다.
그런데 유료연재는 또 다른 문제다.
헤비 독자인 나도 글이 마음에 안 들면 다음 회차를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쓸 수 있지만, 누구나 스타 작가가 될 수 없다.
참 치열한 웹소설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