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이 추구하는 답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워진 환경에 맞춰 살아가든지, 아님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중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어떤 것을 하든 중간 지점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재 추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발악하고 있다. 이번엔 진심인데... 며칠 전부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있다. 38년의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고민한 적이 있었던가? 누군가는 나에게 이야기한다. 제대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그냥" 꾸준히만 하면 생각한 곳 언저리쯤 갈 수 있다고 말한다. 덧붙여 눈에 보이지 않는 임계점을 뚫어야 가능하다고...!!
과연 그런 것인가? 나이가 한두 살 먹다 보니 의심만 생긴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또한 사치라는 걸 알고 있지만 고민하고 있다. 자신을 믿는 게 중요한데 아직까지 믿지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몇 달 전 목표가 생겼고 열심히 잘하고 있었다. 근데 뭔지 모를 감정이 태클을 건다. 자주 그랬다. 감정에 휘둘려 포기한 적이 종종 있었다. 인생은 내 맘 데로 안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기운이 빠진다.
날씨, 계절의 영향은 아닌 것 같다. 이런 감정을 얼마 전에도 느꼈다. 그때부터였을까?
미래를 위해 "그냥 해야 되는 감정"과 "원래대로 돌아가자는 감정"이 충돌하고 있는 듯하다. 좀 찝찝하다.
어떤 것을 하게 되면 항상 '원래대로 돌아가자는 감정'에 의해 포기하곤 했다. '감정'은 만만 놈이 아닌 듯싶다.감정에 흔들리면 극복하는 주기가 길었다. 마음먹고 어떤 일을 하다 벽에 막히면 흐지부지 될 때도 많았다.
삶을 돌이켜 보면 말초 신경만 자극한 것 같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해볼 건 다해보고 죽자"라는 생각과 맞물려 더 그랬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즐기고 싶은 것을 하는 게 문제 되지 않으니깐. 하지만 인생은 말초 신경만 자극한다고 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추 신경과 균형을 잘 맞춰야지만 올바르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20년 2월부터 4개월 동안 말초 신경보다는 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것에 집중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영어 단어, 축구 데이터 분석 공부를 하였다. 몇 년 만에 머리를 싸매고 공부한 거라 힘들었다. 처음에는 '하겠다'는 의욕이 넘쳐 잘 진행되었고, 하다 보니 조금의 성과도 있었다. 브런치 작가에 선정되고, 영어 단어도 1500개 정도 외웠다. 자그마한 성과였지만 뿌듯했고 꾸준히 할 수 있었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지인분들의 도움으로 감정을 다잡을 수 있었다.밑바닥 수준에서 열심히만 하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도 단기간에 성장했다.
기쁨도 잠시 어느 시점에 도달하니 정체기를 겪었고, 요 며칠 감정에 변화가 생겼다. '원래대로 돌아가자는 감정'이 생각보다 강해 귀차니즘에 빠졌다. 글 쓰는 몇 시간 전까지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책상에 앉아 글을 쓰기 시작하니 귀차니즘이 사라졌다. 일단 "그냥 하는 게 답이다."
사람은 감정에 많이 좌지우지되며 그것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가? 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본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그냥' 꾸준히 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찾았고 실천하고 있다.
1. 일단 "Be"를 찾자.
나는 'Be'에 대한 것을 찾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가는 길이멀지만 'Be'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 있다.
나는 아직까지 감정에 휘둘려 주춤할 때가 많다. 그래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감정을 빨리 극복하며,포기하지 않고 "그냥 한다면" 어느 순간 임계점을 돌파할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간다고 본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를 뒤돌아 보고 재정비할 때이다. 변명하지 않고 그냥 하자. 스스로를 믿고 그냥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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