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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개도리 Sep 20. 2024

가을의 그리움

가기 싫어하던 무더운 여름이 

어느덧 저만치 떠나가고

추억보따리 한 아름 품은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온다.


올해도 열심히 잘살았다고

다독여줄 것 같은 이 가을

유난히 고향집이 그리워진다.


따르릉 종소리 울리며

자전거 타고 달리던 

코스모스 만발한 그 길 너머

항상 나를 기다리며

동구밖에 서 계시던 어머니


그립고 또 그리운 그리움의 절정

고향을 향한 추억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풍요로운 가을 속에

어머니의 사랑이 스며들고

그리움은 더욱 깊어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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