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없다. 하지만 마음에 안 들던 타투는 있었다. 한동안 커버업 타투인 피카소 게르니카 타투를 후회한 적도 있었다. 다른 타투에 비해 너무 크고 진해서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다른 것들은 유기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반면 게르니카는 너무 직각에 네모라서 조화롭지 못했다. 그래서 타투를 더 받아서 전체 윤곽의 형태를 흐트러뜨리고 시선을 분산시켰다. 너무 디자이너답게 설명했나. (머쓱)
그 이후로 불만이 없어졌다. 누가 보기엔 좀 형편없는 타투라고 할지라도 지금은 내가 한 모든 타투를 다 사랑한다. 다 내 성장과정이고, 내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타투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고려 중이라면 오히려 나는 신중히 결정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게 한번 발을 들이면 멈추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깨끗한 인간의 몸이라면 그때를 즐겨도 좋다. 그리고 이왕 받았거나 받기로 결정했다면, 한번 사는 인생 즐기자. 더 나답게, 더 짙게 물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