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때도 됐지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기

by Reen


행복이란 뭘까. 아직 그 맛을 잘 모르겠는지 한마디로 표현이 어려워서 의미를 찾아봤다.



행복은 1. 복된 좋은 운수

2.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고 한다.






일상에서 소위 말하는 소소한 행복감 분명 있다. 하지만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가 최근에 있었나 가물가물하다. 내 마음은 툭하면 헛헛해지기 일쑤였다. 행복을 잘 못 느끼는 이유가 뭘까. 뭐가 문제일까.



지금껏 나름 열심히는 살아왔다. 이것저것 놓치지 않으려 애를 써왔다. 하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몸을 사렸다.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서였다. 30대의 난, 패기 넘치던 20대 시절과는 많이 달랐다.






생활이 안정되긴 했지만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무거웠다. 왜 그럴까. 아침부터 이러쿵저러쿵 벌어지는 일들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고 있었다.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 되면서부터 더했다. 희생이 디폴트값인 삶이다.






생각해 보니 이 글을 쓰는 지금 몸이 많이 힘들고 피곤하다. 행복한 순간은 자꾸 까먹는 게 아닐까. 멀리 생각할 여유도 없고 과거는 과거고 답답한 현재만 보인다.


다만 이러한 생각이 든 순간 깨달았다.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원인일 수 있다는 것. 매일 담금질과 같은 생활로 하루살이 같이 살아가니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의지는 곧잘 꺾였다.





그래도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듯 마음속에서 한마디가 떠오른다. "이제는 행복할 때도 됐지".



열심히 살아온 건 맞지만 제자리걸음하듯 답답한 나날들을 보내왔다. 이제는 힘을 좀 빼고 싶다. 마치 하늘에 맡기듯. 인생을 소풍처럼 왔다가 떠나는 나그네처럼 집착하거나 미련두지 말고.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자. 그것만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겠지 짐작해 본다.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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