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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으로서의 교육 Feb 07. 2021

감동

동역자

오래전부터 만난 학생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임용에 합격해서 서울 지역 교사가 되었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제가 수업에서 만났을 때는 경영학과 학생이었는데, 그 수업이 오래전 꿈이었던 초등교사에 대한 꿈에 불을 지펴줬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학사 졸업 후 교대에 다시 입학하는 과정부터 지켜볼 수 있도록, 늘 연락을 주며 곁을 내줬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에 진한 감동이 있네요.


지금 하는 일이, 여러 방면에서 각지의 수많은 현장 동역자가 절실한데요.

든든한 동역자를 만난 느낌도 듭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번에 두 번째로 임용시험을 본 학생에게서는, 연락이 없어 궁금하고 짠합니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각자의 존귀한 삶을 소중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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