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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크래프터 May 29. 2023

MBTI의 I 내향형 남편은 집안에서 할 일이 많다

Introversion, 내향형
에너지의 방향이 내부로 향하는 유형으로,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된다.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친한 친구도 있고, 종종 연락하고 만나지만, 약속이 너무 많으면 부담스러울 뿐이다. 그렇게 내향형 남편은 집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집에 머무르면서 여러 일을 한다. 부수입을 늘려보려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하고, 투자 공부도 한다. 그러다가 문득, 집안일이 눈에 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집안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간단히 차려 먹어도 쌓이는 설거지는 기본이고, 빨래와 청소는 어김없이 매주 찾아온다. 어느 시점이 되면 수건에서 쉰내도 나는 것 같고, 집안에 안 쓰는 물건이 쌓여 있는 것도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 모든 집안일을 맞벌이 부부는 해내야 한다. 각자 일을 마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와서 말이다. 이 상황, 무언가 개선이 필요하다. 귀찮고 계속되는 이 집안일, 좀 더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다행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충분하다. 투자 성과도 시원찮고, 유튜브 채널도 잘 성장하지 않아서일까. 집안일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게 된다. 집안일을 잘 해결하면, 가정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 보니 일상에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지만, 집안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집안일도 일인데,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집’안’으 관심이 집중된다.


집안으로 흘러드는 내향의 에너지, 이젠 주체할 수 없다. 집안의 원리를 이해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다.


내향형의 남편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BTI의 다음 구분, N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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