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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Apr 12. 2017

헬싱키여행Tip, 헬싱키의 진짜 커피

Coffee festival, 헬싱키 최고의 카페를 찾아라

세계 최고의 커피소비국 답게 핀란드에서는 해마다 4월 유럽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커피축제가 열린다. 사전투표와 조사를 통해 핀란드 주요도시의 최고커피맛을 자랑하는 카페를 선정하고 최고의 로스팅을 선정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커피시음과 커피 로스팅시범행사, 커피관련 용품 등의 전시가 열리는데 이 자체로도 훌륭한 구경거리가 된다.


2017년의 경우 4월 21일부터 23일 3일간 축제가 열리는데 지금 한창 당신의 핀란드 최고 카페를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중이다. 이 후보 카페들을 살펴보면 헬싱키 최고 카페를 알 수 있으니 헬싱키여행자들은 참고할 만 하다.


Cafetoria Roastery


북유럽풍 인테리어 디자인 잡지에서 튀어나온 듯한 깔끔한 모던디자인의 카페, 맛좋은 커피를 맛볼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커피콩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헬싱키 관광명소인 암석교회에서 도보 2분거리이므로 암석교회를 둘러 보고 난 뒤 들르기에 좋다.


일요일 휴무


Good life coffee


카페라기 보다 장인이 경영하는 커피브랜드의 느낌이 강한 곳이다. 공장 성격의 별도 공간에서 콩을 고르고 로스팅하는 작업을 거쳐 자체 커피콩을 만들어 낸다. 카페에서는 이 커피콩들을 이용하여 커피를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고 Good life coffee bean을 판매하기도 한다.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진 단점이 있지만 커피마니아라면 찾아볼 만 하다. 일정상 방문이 어렵지만 이곳의 커피콩이 정망 궁금하다면 온라인 샵에서 미리 숙소로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홈페이지는 goodlifecoffee.fi


일요일 휴무



Kaffa Roastery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긴다기 보다 맛있는 커피를 마셔 보고 마음에 드는 커피콩을 구입하고 싶다면 들러야 할 곳이다. 선물용으로 포장도 해준다. 주요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사우나 체험을 위해 Lolly에 갈 계획이라면 중심가에서 Lolly가는 길에 있으니 동선을 짤 때 고려해 볼 만 하다.


일요일 휴무


Johan & Nyström


여행객에게 단 한 곳의 커피명가를 추천해야 한다면 Johan & Nyström를 꼽겠다. 커피맛이 최고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여행객들이 반드시 여행의 거점으로 삼는 헬싱키대성당, 마켓광장, 우스펜스키 성당에서 접근성이 아주 좋다. 마켓광장에서 우스펜스키 성당으로 가다 보면 물가에 빨간 벽돌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그 건물 중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우스펜스키성당이 바로 뒤지만 빙 둘러 올라가야 하고 언덕이기 때문에 걸어 올라가는 데에 시간은 조금 걸린다. 보이는 것만큼 바로 뒤는 아니라는 의미이지 아주 조금이다 걱정말자

야외테이블에 앉으면 하얀요트가 어우러진 핀란드의 바다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실내 디자인 역시 독특하다.


널부러져(?) 한가로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갈때마다 자리를 잡으려 애써 보지만 항상 누군가가 차지하고 있다. 꼭 한 번 널부러지리라


Kissakahvila Helkatti


주요 관광지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만 박물관지구에 방문한다면 들러볼 만 하다. 그중에서도 헬싱키디자인의 모든 것, HAM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인장이 고양이를 무척 사랑하는지 고양이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으며 실제로 고양이가 손님들을 유혹한다.


고양이를 찾아 보세요.



일요일, 월요일휴무



Pauling Kulma

 

활기찬 헬싱키의 도심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카페, 스톡만 백화점과 아카데미아 서점에서 도보 3,4분 거리에 위치한 현대적인 감성의 복층 카페 Pauling Kulma, 여기는 북유럽이라고 온 몸으로 외치는 카페다. 기대에 차서 들렀던 아카데미아 서점이 정작 별거아니었다는 실망감을 안고 '그래도 이건 뭔가 다르겠지, 다들 이곳에서 커피와 크로와샹을 먹었다쟎아?'라는 심정으로 카페 알토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일은 이제부터 하지 말자, 맛있지도 않은 커피, 멋있지도 않은 카페,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사이로 내 일행인지 다른 일행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앉아 있는 타인과 불편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말리지야 않겠지만...블로그의 기록들은 진정한 추천인지 사실은 별로였지만 그냥 자랑해야겠다는 마음인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더 좋은 다른 것들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 여행자의 들뜬 마음에 마냥 좋았던 것일지도...


잊지 말자! 이렇게 특이한 의자에 앉아서 헬싱키 도심의 활기를 눈으로 내려다 보면서 맛있기까지 한 커피를 마실 기회가 아카데미아서점을 벗어나는 순간 3분만에 찾아온다.



헬싱키의 또다른 카페이야기는 아래꾹, 개인적인 추천 카페입니다



https://brunch.co.kr/@lifeinfinland/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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