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보름달이 서로를 비추는 사이
우리 서로를 비춰주는 밝게 빛나는 둥근 보름달이 되어주자!!
상처가 많아서 누군가를 내 맘에 다시 들어오게 하는 거 너무 두려워
그래서 랑이 네가 내 곁을 떠날까 봐 그게 정말 무서워 어떻게 해야 해?
랑아 네가 너무 좋아서 정말 너무 좋아서 그러다 우리 헤어지면 어떻게?
난 두 번 다시 헤어지고 싶지 않아!!
두 번 다시 아프고 싶지 않아 !!
제발 변하지 말아 줘 부탁이야 랑아!!
쁘니야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지금 너의 마음처럼 불안하다 보면 내 마음도 변할 수밖에 없어.
그러니 나를 너무 바라보지만 말고 나보다 너를 더 생각하고 챙겼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랑도 잘 지낼 수 있어.
나랑 헤어지기 싫고 잘 만나고 싶다면 내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하고 해 봤으면 좋겠어.
우리가 만나면서 내가 그리는 연애는 헤어질까 봐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비춰주는 둥근 보름달이 되었으면 좋겠어.
밝은 보름달이 서로를 비추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에게 밝은 빛을 주는 사람이 되자!!
그래야 우리가 오랫동안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너무도 소중한 사람으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야.
랑아 나는 너의 말을 이해하긴 해.
근데, 언제나 나의 사랑은 시작할 때 뜨거웠다가
어느새 내가 사랑을 주기 시작하면 서서히 식어가다가 지쳐갈 때쯤
그 사람이 내 곁을 떠났어.
그런 사랑들에 어쩌면 더 이상 기대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다가도
또다시 무너지는 나를 발견하게 돼.
그럴 때마다 나는 안 그래야지 안 그래야지 몇 번이나 망설이는지 너는 모를 거야.
그래서 랑아 우리 사랑할 때 서로에게 꼭 소중하게 대하고 절대 화내지 말자 !!
그리고 언제나 솔직하게 대화하자!!
그렇게 할 때 내가 생각하는 불안한 사랑이 조금은 좋아질 거 같아.
쁘니야 우리 사랑이 어쩌면 오래갈 수도 또 아니면 어쩔 수 없이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하지만 내가 너에게 바라는 단 한 가지는 사랑하는 마음이 변한다고 할지라도
묵은지처럼 김치가 숙성되면 여러 가지 맛으로 변하듯이 그 맛에 따라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듯이
우리 사랑도 그렇게 숙성되도록 노력하자.
잘 숙성된 묵은지처럼 사랑하자!!
그래서 둥근 보름달이 되어 서로를 비춰주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