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수학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나요?

아빠와 같이 가치 수학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수학을 잘하게 하기 위해 참 많은 투자를 합니다.

수많은 상담도 받아보고, 좋다는 학원, 문제집은 다 찾아서 해봅니다.


검색을 열심히 해서, 수많은 정보도 습득합니다.


연산, 사고, 자기 주도, 응용, 서술, 창의, 문제해결력, 고난도....

거기에 선행까지...


수학 하나만 해도 몇 개의 학원, 문제집을 푸는 집이 수두룩 합니다.

근데 진짜 이렇게 하면 실력이 늘까요?

아니 진짜 이렇게 해야 할까요?


이번에 이 글을 쓰면서, 저도 많이 검색을 해봤습니다.

계속 보다 보니, 다들 저렇게 하나? 저렇게 많이 해야 하나?

저조차도 불안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결국 부모의 선택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의 성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는 선택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의 감정을 아는 사람만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내가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공부를 위해

오늘 하루를 힘들게 보내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우리 집은 항상 수다스러운 두 딸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하고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정말 쉴 새 없이 떠드는 우리 딸들입니다.


세상 근심 걱정은 1도 없어 보이고

매일매일 행복하다 이야기하고,

오늘 더 신나는 일을 찾고,

대신 친구들은 다들 학원에 가서 같이 놀 친구가 없어

둘이서만 노는 게 좀 안타깝지만..

그래도 자기 할 일은 자기가 알아서 잘하는 우리 딸들을 보면서

우리 부부도 부모가 처음이기에 당연히 불안한 점은 있지만

그래도 잘 키우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제일 중요하게 여긴 것은 건강과

지금의 행복이었고,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책임감 있고, 배려심 있는 사람

'자존감'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로 크길 바랬습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모든 부모님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너무 '사교육 회사'의 '광고'에 속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해야 하는 과정을 세분화시키고, 문제를 어렵게 만들고,

수많은 과정을 만들수록, '사교육' 의존성은 높아만 집니다.


100점을 받아야만 행복한가요?

다 풀고 선행을 해야만 공부를 잘하는 것일까요?

4학년이 5학년 문제를 풀어야만 할까요?

선행을 안 하면 절대 못 따라갈까요?

선행을 한 아이들은 항상 공부를 잘할까요?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부모는 최선을 다했다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공부를 시키시는 건 아닌지요


초등 때 공부에 싫증을 느끼고,

초등 때 수학이 싫어지고,

초등 때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하면,

초등 때 시킨 대로만 살다 보면,

그리고 초등 때조차 행복하지 않으면..


과연 우리 아이가

모든 부모님이 바라는 행복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판검사, 의사가 되면 정말 좋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맞나요?

누구에게 좋은 직업일까요? 30년 뒤에도 좋은 직업일까요?

좋은 직업은 또 뭘까요?


공부는 엉덩이가 아닌 머리로 하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해야 합니다.


몇 시간을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세분화된 영역들을 다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자신감을 키우고,

'공부하는 법'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진짜 내 꿈과 목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나갈 힘이 생깁니다.

평생 부모가 도와줄 수는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공부를 할 때는 몇 시간을 해도

집중도 되고, 재밌지만

하기 싫고, 억지로 할 때는 하루 종일 공부를 해도

전혀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공부 시간'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됩니다.

물론 절대 공부시간의 법칙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성인이 아니고

전문 자격증을 따려는 것도 아니고,

'초등학생'이잖아요?


조바심을 내지 마세요.

공부를 싫어하고 성적이 떨어지고,

걱정이 되면 될수록

더 과감하게 공부를 줄이셔야 합니다.


딱 5분, 10분이라도

스스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만큼만

시켜보고, 지켜봐 주세요.


해보시면 압니다

5분, 10분이 집중해서 공부했을 때는

정말 긴 시간이라는 것을..


우리아이가 즐겁게 집중해서 할수있는 공부시간만큼만

하면 됩니다.

공부가 재밌어지고, 하고싶은게 생긴다면

공부시간은 저절로 늘어갑니다.


하지 말자고 해도, 더 하려고 합니다.

그게 성취감이고, 스스로 하는 공부입니다.


만약 계속 공부하기를 싫어하면 어떻하냐구요?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다 잘할수는 없습니다.

성향이 다르고, 기질이 다릅니다.

성공의 절대기준이 공부가 아닙니다.

인정하시면 편합니다.


저와 처음 수업을 해본 아이들은

5분도 힘들어합니다.

한 번도 집중해서 뭔가를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집중하지 않으면 하루에 10시간도 매일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집중을 했다면

절대 오래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는 성인이 아니며,

놀고 싶고, 공부보다 더 궁금하고 재밌는 게 많은 나이입니다.


호기심을 꺽지 마세요.

부모가 정해진 길로만 가게 유도하지 마세요.


저는 교육전문가도 아니고,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는 13년 차 보험설계사지만,


정말 많은 부모님들은 만나고, 상담하고,

아이들이 커가는 걸 본 경험상

어떤 아이들이 잘 성장했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잖아요..

건강하면 된 거 아닙니까?

아이가 부족하고, 정말 능력이 안된다면,

부모가 능력이 있으면 되죠.


나의 꿈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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