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n 27. 2020

Part 5. 가장 어려울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

1퍼센트 보험설계사 되는 법

'창섭 씨 밤늦게 미안한데요, 혹시 우리 남편 암진단금이나 보험 받을게 얼마인지 알 수 있을까요?'  

'창섭아 미안한데, 너한테 든 건 아니고, 하튼 어디 가입한 보험이 있는데, 여기서 얼마가 나오는지 알 수 있을까?'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보험 담당자다. 큰 병에 걸렸다고 하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겁이 나지만, 이내 현실적으로 병원비 걱정이 떠오른다.


어느 날 갑자기 암 진단을 받고 큰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하게 되고, 비싸지만 후유증이 덜한 비급여 수술과 싸지만 후유증이 많은 급여 수술 중 하나를 골라야 하고, 멀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서울과 가깝지만 의술이 걱정되는 지방 병원 중에 골라야 하고, 1인실을 써야 하지만, 비싼 병실료와 전체 의료비 때문에,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빨리 확인을 해야 그 중요한 선택들을 조금은 편하게 할 수 있기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담당 설계사를 찾는다.


이 심각한 상황을 여기저기 가족 지인들에게 알릴 수도 없고, 돈 때문에 치료 안 했다는 원망을 듣기 싫어 치료법을 결정하고 병원비를 결제해야 하는 순간, 환자와 가족은 돈이 얼마가 들던 최고의 치료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슬프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병원비의 총액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돈이 아무리 있는 사람도, 보험금에서 치료비를 내는 것과 내 통장의 돈으로 치료비를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의 총액이 내가 맘 편히 쓸 수 있는 병원비의 총액과 같다.


근데 그 순간 내 보험금을 물어볼 담당 설계사가 없는 사람. 디렉트나 홈쇼핑 방카슈랑스, 어플을 통해 가입한 사람은 보험금 확인이 너무나 어렵다. 게다가 본인이 아니면, 확인도 안 해주고, 세상을 떠난 경우는 아예 방법이 없고, 일생 기고 나서야 어느 보험사인지 확인하고, 전화하고, 마음은 급한데 너무나 어렵다.


치료에 전념하지 못하고 치료비 걱정에 불안해하면서, 3천은 나오겠지.. 실손은 처리되겠지.. 그렇게 믿을 뿐이다.

그리고 퇴원 후에 아픈 환자 본인이 해당 보험사를 찾아다니며 보험금 청구를 직접 해야 한다.

게다가 받을 보험금이 예상과 다른 경우 끔찍한 상항에 처한다


반면... 평소에 좋은 관계도 유지했고, 정기적으로 보장 리뷰도 받았고, 가입 내역을 잘 알고 있는 믿을 수 있는 담당 설계사가 있는 사람은 , 담당자에게 전화 한 통만 하면, 끝이다.


그 담당자는 신속 정확하게 보장내용과 지급 가능한 대충의 금액을 알려줄 것이고, 극심한 외로움과 공포에 떨고 있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바로 달려가 진심 어린 위로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법에 대한 정보도 주고, 함께 이후에 닥칠 일들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제일 중요한 보험금 청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여 이미 진단금 정도는 퇴원 전에 통장에 입금을 시켜준다.


아무리 디렉트가 편하고, 시스템이 편해도 이런 설계사의 서비스를 받은 사람. 받는걸 옆에서라도 본 사람은 절대 최소한 생명보험과 암등 건강보험은 설계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불과 100~300만 원이 넘는 보험금은 어플로 청구가 불가능하다 우편이나 설계사를 통한 접수, 직접 접수 외에는 방법이 없다.


절대 설계사를 통한 보험가입이 없어지지 않을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객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는 사람, 제일 먼저 생각나고, 힘들 때 의지를 하고 도움을 받아도 될 것 같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이고, 이 보험금을 신속 정확하게 지급하는 것이 바로 설계사의 의무이자 사명이다.

이전 06화 Part 4.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