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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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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산업 개혁을 위해 직접할 일들

쌀산업 구조개편을 위해 전략적인 접근

내가 당장 필요한 건.. 쌀단백질.

이걸 위해 쌀가루만드는 걸 중점에 두고 해야할지 쌀전분만들기를 중점에 두고 해야할지 약간 혼란스럽다.

순서대로라면 가루를 먼저해야한다.

쌀 조곡 2만톤이 있으면 그중 1만5톤가량의 쌀가루를 얻을 수 있고, 거기서 약 700톤 가량의 쌀단백질과 1만톤의 쌀전분을 얻을 수 있음.

이걸 어따쓰느냐.. 가 문제인데..

농협시스템이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면 큰 문제는 아니겠으나..

농협이라는 조직이 그런 조직은 아니라는게 문제다.


맘같아서는 규모가 좀 있는 영농조합을 가공업체와 연결시켜 시도하고 싶지만, 쌀을 다들 현재 조건에서 비싸게 팔려고 하니 문제다. 밥쌀을 싸구려전분만드는데 쓰는 건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이건 가공용쌀을 집중 재배해야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근본적으로 지금까지는 쌀에 대해 얘기좀 해주세요.. 라고 부탁을 받으면 대상가리지 않고 막 떠들어댔는데..

앞으로는 좀 구분해서 얘기해야할 것 같다.


1. 쌀로 만든 식품 또는 맛있는 밥, 새로운 쌀소비자 감성유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소비자들을 위한 컨텐츠

2. 전반적인 쌀소비확대와 구조개혁을 통한 쌀산업구조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컨텐츠

3. 쌀의 기능성이나 새로운 가치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들.


이렇게 구분해야할 것 같다.


지금 생각으로는 1번은 내가 중심이 되어 하지 않아도 좋다. 생각이 있으면 얼마든지 참여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내가 중심이 되는 내 나와바리는 꼭 확보할 것이다.

2번은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생각해볼 것이다. 매년 조금씩 구체화해서 진행할 것이고..

3번은 몇가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있으니 흥미차원에서 해볼까 한다. 마침 스폰서도 해주신다는 분이 있어서.. 이것역시 협업 가능.


직접 진행하는 소규모 핵심비즈니스 외에는 협력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올해는 핵심비즈니스 자리잡기와 협력구조 만들기에 집중할 것임. 쌀산업은 한 업체가 독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꼭 협업체제로 가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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