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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a Kim Jan 12. 2022

너의 질문들은 나를 깨운다


요즘 꼬맹이가 질문을 많이 한다.


엄마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건 뭐야 ?


세상에서 가장 큰 건 뭐야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건 뭐야 ?


어찌 보면 단순한 질문인데 솔직히

답을 몰라 검색 후 알려줄 때가 많다.


어른이라 내가 웬만한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착각이 사실이 아님을 아이는 간단한 질문들로 깨부순다.  


 내게 묻는다 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뭐야?


난 대답했다. 그건 사람이야.


왜?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다양한 아름다움을 뿜어 내거든.


어리면 어린 대로 젊으면 젊은대로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든 모습대로

각 순간마다의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니까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


아직 어려 내 말을 얼마만큼 이해하는지는 모르지만

아이가 쌩긋 웃는다. 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정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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