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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치 Feb 15. 2021

10. 소소한 서울역 산책 하나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나 홀로 걷기

https://youtu.be/niHUCWGzAsM


만리재로 205길은 염리단길 방향, 

서울로 7017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역 인근이라 

낮부터 복잡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한산한 것이 

이 거리의 매력이다. 

(개성 있는 술집이 몇 개 있어서 

밤에는 제법 사람들이 모여든다.)


주변에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있는데, 

이런 곳에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시내 어디든, 

심지어 근교마저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을 것 아닌가?


사소한 이야기 1>


과거 서울역 고가도로였던 

서울로 7017은 이제 

도시 재생의 상징물이 되었다.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 가면 더 좋다.

몇 개의 빌딩에서 쏘아주는 

불빛쇼도 볼만하다.

참여하는 빌딩이 

더 많으면 좋겠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일이라 

함부로 떠들지 않는 것으로!


온 김에 서울역 옥상공원도 들러보자.


개장 초기, 밤의 옥상공원


사소한 이야기 2>


회현역 방향 서울로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남산 육교 위에 자리 잡은 

아담한 사찰에 이른다.


그곳에서 남대문시장으로 내려가도 좋고 

성곽길을 끼고 남산 방향으로 올라가도 좋다.

간간이 가게들이 있는데, 

웹진에서 소개되었던 곳도 있다.


서울역 근처에서>


서울로와 통로가 연결된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빌딩이 있다. 

나는 이곳에서 손도 씻고 

간단하게 요기도 한다. 

가끔은 알파벳 이름의 

지하 카페에서 차도 마신다.


조금 색다른 것을 원한다면 

회현역 근처 남산 방향 언덕길로 올라가자.

복합 문화공간 P에서 

전시도 보고 차도 마실 수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주말에 

사람으로 북적대던 곳이다. 


P카페에 가던 중 갑작스럽게 

방문하게 된 ㄱ카페는

2층 좌식 공간이 편안해서 좋았다.

(이름만 들으면 

카페가 아니라 막걸릿집 같다.)

입구에 ‘커뮤니티 카페이며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기획했다’는 

내용의 푯말이 서 있는데, 

그래서 타 카페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쏙~ 마음에 드는 곳이다.


와인바. 곳곳에 이런 예쁜 가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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