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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러플 Feb 16. 2018

나무 그림자

최근 담은 것들 중

내 맘에 쏙 드는 사진 두 장을 올린다.




나무와 나,

너와 나의 차이는 키 차이일 뿐이란 거

키가 커서 걸을 수 없는

너에게

내가 다가가면 그만이라는 거

내가 너를 꼬오옥 안아준다면

너와 나는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거

기대는 것만으론 하나의 나무가 될 수 없다는 거

사진에 담을 순 없더라도 너를 꼬오옥 안았어야 했다는 거


다음엔 너를 꼬오옥 안아줄게 내가 너의 나무가 되어줄게

(사진이 뭐 대수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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