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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림스타Limstaar Sep 14. 2021

이른 새벽

시계 알람이 울리기도 전 

한참 이른 새벽에 

눈이 떠질 때가 있다.     


유난히 가볍게 느껴지는 몸과

찬물을 끼얹은 듯 머리가 맑다.      


고요함에 

생기가 돌고     


차분함에 

움직임이 느껴진다.      


낯선 경험이

반복으로 익숙해지듯     


자연스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힘주지 않고 가볍게 

한 발씩 내디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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