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줄도 모르고

by 린다

꽃 피는 줄도 모르고

지고 있는 목련을 바라본다


이미 흘러간 시간을

그리워한들 무엇하나 싶다가도


희미해지는 꽃잎 위로

끝내 다하지 못한 마음이

하얗게 남아 사라진다


그렇게 계절은 또 한 번

바람처럼 지나간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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