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요
'이태인, 김두영, 조정현'이 읽은 책,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저자: 김종대)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는 인물의 업적을 기리는 기존 위인전과는 달리 충무공 이순신의 인격과 성품을 중심으로 써 내려간 평전이다. 그렇다면 우선 평전에 대하여 이해하여야 하다. 평전이란 전기와 유사성을 띄며 위인의 일대기적 구성을 특징으로 삼는 글에 글쓴이의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개입된다는 점에서 전기문과는 차이가 있다. 평전은 전기문의 큰 범주에 포함되나, 주로 인물의 업적에 초점을 맞춰 기술한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본책의 내용은 충무공의 인품을 '성, 애, 자력, 정의'로 요약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정성을 쏟고, 가족과 부하를 사랑하며, 학연·지연의 도움 없이 스스로 바른 힘으로 바른 길을 걸어가려 한 그의 내면을 저자가 상세하게 적어놓았다. 저자는 스스로 이순신 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하며 충무공 정신을 약재로 복용한다면 양극화로 분열되고 갈등하는 이 사회가 치유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책은 1장부터 4장까지 이순신의 출생부터 죽음까지를 다룬다. 그의 출생 때부터 유소년기, 청소년기를 거쳐 집안의 가장이 되고 파면과 두 번의 백의종군을 거치며 끝내 나라를 지키다 사망한 그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묘사해놓았다. 저자는 이순신의 어린 시절에 관한 사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단순히 이순신의 발자취뿐만이 아닌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해주려 한다. 어렸을 때는 그를 가르친 부모님의 가르침과, 커가면서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업적을 이룩해 내는 그의 모습을 이렇게 세세하게 적어놓은 책은 그 어떤 역사서에도 없었다. 그로 인해 이순신 장군의 최측근에서 그의 일생을 지켜본 느낌이었다.
(이태인의 생각) 독서를 하며 인상 깊었던 사자성어들로 이 책을 서술하려 한다.
·불패상승(不敗常勝) : 싸울 때마다 지지 않고 늘 이긴다. / 책에는 이순신 장군이 승리한 모든 과정들이 웬만한 역사서보다 더 자세히 나와있다. 그의 내적인 인격뿐만 아니라 외적인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싸움을 승리로 이끈 모습은 가히 경이로웠다.
·선공후사(先公後私) : 사사로운 일이나 이익보다 공익을 앞세운다. / 이순신이 대한민국에서 존경받고 자랑스러운 위인이 된 기반에는 그의 성품도 깔려있다. 저자는 그의 성품을 모친 쪽에서 물려받았다 말하며 사 앞에 공을 두는 정신, 담대한 기질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의 성품은 타고날 때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닦아서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이순신을 통해 그의 성품을 배웠다.
·유비무환(有備無患) :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 / 이순신을 이야기할 때는 그의 준비성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전시상황이 아닐 때에도 한결같이 군대를 정비하고 훈련을 시행하였으며 그 유명한 거북선 조차 한치 아니 두치 앞을 내다보고 미리 만들어 두었다. 이러한 행위에서 볼 수 있듯이 이순신의 유비무환 정신은 그의 리더십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자 본받을 만한 부분이다.
·안심입명(安心立命) : 천명을 깨닫고 생사, 이해를 초월하여 마음에 평안을 얻는다. / 이순신은 이미 안심입명의 완벽한 경지를 이루고 있었다.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옳은 일을 하고 옳지 않은 일에는 누구에게라도 반박할 수 있었던 인물, 그가 바로 이순신이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자신을 모함해도 아무것도 인정받지 못해도 그는 나라를 지키는 그 한 가지 마음만 있었으면 충분했던 것이다.
내 인생을 바꿀 명문장
한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데 필요한 덕목은 우수한 공부 능력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사물의 본질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힘을 하나로 아우르는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다.
(김두영의 생각) 학익진, 12척, 거북선 등등 초등학교 시절부터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이다. 존경하는 인물을 적어오라고 하면 반에서 이순신 장군이 안 나오면 서운할 정도로 익숙한 위인이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전투와 어록들의 전, 후 사정과 그때의 마음가짐을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보고서 왜 장군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전투에 임하였는지를 알고 더욱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또한 평소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장군은 자기 절제, 자기 관리가 매우 뛰어났던 것 같다. 술을 마실 때에는 상황을 보고 마셔도 되겠다고 할 때만 먹고, 다음날 평소와 같이 일어나 업무를 보셨다고 한다. 또한 일기와 시를 쓰며 잊고 싶은 나쁜 마음을 묻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나쁜 마음을 묻는다. 나는 마음이 좁아 나쁜 감정들을 잊지 않고 길게 가져갈 때가 많다. 몇 년 전 실수했던 것도 아직까지 떠오르곤 한다. 나도 글로 적어 그때의 감정, 행동의 이유, 상황들을 적어 생각을 덜어내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주위 환경을 탓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순신 장군은 영웅임과 동시에 온갖 시기와 질투를 받았었다. 그 결과로 백의종군을 하게 되고 자신의 자리에 앉은 원균이 조선의 수군을 전멸시켜놓았음에도 다시 재정비하여 왜를 막아낸 것은 환경을 탓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공부할 때에 시간이 너무 없는데, 양이 너무 많은데, 집에서는 공부 안되는데, 집이 시골이라 배울 게 없는데 라고 할 때가 많았다. 내가 한 생각들은 이순신 장군의 상황에 비하면 아주 작은 핑곗거리였다. 이순신 장군이 핑계를 댔다면 모든 사람들이 납득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기적을 만들어 역사에 기록되었다.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본받아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에 집중하고 해야 할 것에 집중해 나도 내 인생에서 승리하고 싶다.
내 인생을 바꿀 명문장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 내막을 알고 다시 보니 더욱 마음에 다가왔다. 힘들게 가꾸어온 조선의 함대를 원균이 한순간에 말아먹고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모두 무너진 상태에서 나라에서 마저 수군을 폐하고 육군으로 전환하라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12척의 배로 전투에 나가 이길 것을 생각하고 있으니 소름이 돋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문장을 마음에 새겨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조정현의 생각) 초등학교 때 읽었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자서전과는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는 단순히 이순신 장군이 훌륭한 전략으로 왜군을 물리쳤다.라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학군단에 들어와 사관후보생이 되고 나서 이번에 이순신에 대한 책을 읽어보니 그의 인성과 리더십, 나라에 대한 헌신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쟁을 치르는 동안 외부로는 왜랑 싸우고 내부로는 그를 음모하던 적들과 같이 싸우며 홀로 버텼다. 또한 어머니와 아들까지 전쟁 중에 잃게 되고 파면당했을 때 원균이 정예군들을 데리고 칠천량 해전에서 전멸을 당해서 전투를 했을 때 질 확률이 높았는데도 천재적인 그의 전략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굴복하지 않고 싸워서 이겼고 조국과 백성을 지켜냈다. 이를 보면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 나도 앞으로 소위가 되어 나라를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이순신 장군처럼 하늘에 부끄러움 한점 없이 조국평화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인생을 바꿀 명문장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필생즉사 필사즉생' :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한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라면 가슴에 품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투가 두렵다면 절대 승리할 수가 없다는 걸 알려준 이 문장은 앞으로 군생활을 하면서 가슴 깊이 담아두어야 할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독서코칭 지도사의 생각 더하기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참으로 논할 거리가 많은 것 같다. 위 세 명의 글을 보더라도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성즉명'과 '유비무환'이다. '정성이 지극하면 미래를 볼 수 있다' '미리 준비(準備)가 되어 있으면 우환(憂患)을 당(當) 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가 책 제목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순신 장군은 이겨놓고 싸우는 전투를 했다. 13:133. 울돌목에서도 그랬다. 물살의 흐름 등 지형을 분석하고 부하들이 울돌목의 사자가 되지 않게 강한 훈련을 시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병법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직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몰입하고 정성을 다한 결과가 승리인 것이다. 리더는 이순신 장군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미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