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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May 01. 2019

직렬독서와 병렬독서 -1

책은 원래 동시에 여러 권 읽는 것입니다.

질문 : 지금까지 말씀대로라면 선생님은 혹시 책을 끝까지 읽지도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보시나요? 그러면 누구나 많이 읽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책은 항상 한 권씩 읽어야 하나요? 그럴 리가요! 책은 동시에 여러 권을 읽어도 됩니다. 아직 한 권을 다 읽지 못했더라도 얼마든지 새로운 책을 시작할 수 있어요.


답변 : 네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하면 누구나 다양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하는 거죠. 명확한 자신만의 독서 기준이 없기도 하고, 막연하게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책을 늘 한 권씩 읽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혹시 책을 동시에 여러 권 읽어보신 적 있나요?


질문 : 물론 그렇게 읽어본 적인 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한 권씩 읽는 편이에요. 동시에 여러 권을 읽는 게 그렇게 효율적일 것 같지는 않은데요? 선생님은 책을 하루에도 여러 권 보신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한 번에 몇 권의 책을 읽으시나요?


답변 : 그 질문은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인데요. 하루에 몇 권을 보느냐는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게 돼요. 일반적인 완독을 기준으로 하면 대중적인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를 중심으로 대여섯 권 이상 읽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책을 참고해서 보는 경우에는 사실 세어보질 않아서 정확한 숫자를 말하기는 어려운데 스무 권 이상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그중에 완독하는 책은 그때그때 다르겠지요.

그런데 이건 제가 개인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공간을 확보한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일 이런 식으로 책을 읽지는 않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면 매일 많은 책을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결국 책을 보는 스타일도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책을 되도록 읽고 싶을 때만 읽습니다. 많이 보고 싶을 때는 마음껏 많이 보고 책을 보다가도 무언가 생각이 떠오르면 과감히 책장을 덮는 편이에요. 사정에 따라 안 보는 날도 많죠. 그리고 제가 말한 대로 책을 끝까지 보지 않고 다른 책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요. 일단 책을 처음 볼 때는 우선 필요한 부분부터 우선 골라서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그런 식으로 책을 보면 누구나 큰 무리 없이 다양한 책을 많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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