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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Dec 17. 2023

#_지금까지 안 해 본 방식으로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살면 내일은 오늘과 똑같을 겁니다.

지금과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면,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해야 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반드시 지금과는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 봐야 합니다.


부산 출장을 다녀오면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생각들을 하면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나는 달라진다고 말하면서도 이전과 똑같이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한 해를 돌아보니 결과적으로 변화를 만들어준 것은 모두 이전에 하지 않은 것들을 시작한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확신이 생깁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지금과는 다른 것들을 마음껏 시도해 보는 것.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충분히 예상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1월 1일이 되어서야 무언가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언제든 생각이 났을 때 바로 시작하는 것.


우리에겐 조금 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조금 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합니다.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서만 새롭고 과감한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 상황이 내 삶에서 가장 최선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면, 지금 하던 대로 쭉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새로운 것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의미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의미 있는 계획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의미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의미 있는 시간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의미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배운다는 것, 그것은 분명
어떤 기호들과 부딪히는 마주침의 공간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과 마주치지 않으면 우리는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없습니다. 새로움 배움 없이는 성장이 없고, 성장이 없이는 변화가 없기 마련입니다.


한 해가 2주 정도 남았네요. 어제부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그런 추위도 왠지 반갑습니다. 겨울은 겨울의 의미가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우리 각자의 삶에도 각자의 계절을 지나며 더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을 테지요. 질 들뢰즈가 말한 것처럼 나는 더 깊이 삶을 배워나가기 위해 어떤 마주침의 공간을 만들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 매일 책 속의 좋은 문장을 나눕니다.

* 오늘 문장은 질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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