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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Jan 04. 2024

#_책이라는 우주, 그 별을 탐험하는 사람들

책 하나의 우주 2024

재작년 12월부터 "책 하나의 우주"라는 독서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1년간 12개의 별(책)을 더 의미 있게 탐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1-2권을 제외하고는 이미 다 읽었던 책이었는데요. 한 달 동안 다시 읽고, 다른 분들과 생각을 나누면서 그 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고, 더 깊이 있는 사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독서모임의 본질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책이 우선일까? 사람이 우선일까?


사실 답은 없겠죠. 

모든 만남에는 의미가 있을 테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 건 주어진 상황이 아니라, 그것을 판단하는 나 자신에게 있을 테니까 말이죠. 그럼에도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또 참여하신 분들께 혼자보다 함께 하는 시간의 가치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년에는 한 달에 3번 모였는데요. 모일 때마다 책에 대한 발표를 했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매주 PPT까지 만들어서 10분~15분 정도 발표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분명 엄청난 성장을 만들어낸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내가 누군가에게 알려줄 수 있는 수준의 되어야 진짜 내 지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게 부담을 주다 보니 참여율을 떨어뜨리는 보이지 않는 효과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발표는 한 달에 1번만 하고, 그 외 모임 때는 온라인으로 만나서 조용히 같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전과 같이 주 1회 정도로 모이되, 원하는 분들이 있으신 경우에는 일정기간 동안 매일 아침마다 책 읽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읽는 책은 자유로 하되, 그 달의 선정도서는 한번 이상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나누는 것도 좋지만, 각자 자기만의 의미 있는 시간을 확보해 드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당장 저부터 좋을 것 같고요.


사실 제 마음속 생각은 매일 함께 읽으러 오시는 분이 있든 없든 저는 매일 새벽독서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에 들어와서 신청해 주세요. (1월 모임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https://forms.gle/DcsnMiUyyy7GmG4GA


자, 그럼 1년간 함께 읽고 나눌 12권의 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월별로도 표시해 두었고요. 도서 순서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분은 매일 새벽을 독서로 시작하는 멋진 한 해를 같이 만들어 보자고요! ^-^



*에세이(3권)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8월 도서

월든 (핸리 데이비드 소로) : 4월 도서


*소설(1권)

데미안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 10월 도서


*인문학(5권)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조세프 응우옌) : 2월 도서

에고라는 적 (라이언 홀리데이) : 11월 도서

정리하는 뇌 (대니얼 J. 레비틴) : 9월 도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12월 도서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에크하르트 톨레) : 6월 도서


*자기계발(4권)

카네기 인간관계론(데일 카네기) : 7월 도서

세컨드 브레인(티아고 포르테) : 5월 도서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토니 로빈스) : 3월 도서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 1월 도서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


https://brunch.co.kr/@listans/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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