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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Jan 09. 2024

#_디지털 디톡스, 의외로 쉽지 않네요.

시작부터 훌륭할 필요는 없지만, 훌륭하려면 시작해야 합니다.

새해 들어 몇 가지 다짐을 하고 바로 실천해 본 것들이 있습니다.


1. 스마트폰 사용시간제한(디지털 디톡스) : 오후 9시~오전 9시까지 

2. 6시 이후 금식 : 1일 1식 목표

3. 새벽 독서 시작 


며칠 전 아래 글을 적을 때 생각했던 것들을 그날부터 하나씩 계획 잡고 실천해 본 것인데요.

https://brunch.co.kr/@listans/729


결과적으로, 성공률이 반도 안됩니다. ㅎㅎㅎ

우선 스마트폰 제한은 쉽지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의외로 어렵습니다.

다만 아침에는 대체로 실천이 되는데, 저녁 9시 이후가 문제입니다. 

저는 밖에 나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를 제외하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거든요.(일도 가급적 PC로 하는 편이고, 카톡도 PC버전을 씁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에 귀가하고 나서 사용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게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었나 봅니다. 집에서 특히 밤에는 저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자꾸 열어보게 되는군요. 아시겠지만, 스마트폰 많이 한다고 딱히 스마트해지지 않거든요.


비우는 시간을 만들려는 것인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하루 12시간 제한하는 건 저에게 무척 이로운 일이라고 판단되고, 더 많은 시간적 여유를 줄 거라고 믿기 때문에 꼭 실천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고민해 봅니다.


1. 수면모드 활용 : 갤럭시의 경우 알람메뉴에서 수면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정해진 시간이 되면 강제로 스마트폰을 흑백으로 만드는 효과를 냅니다. 우선 그걸 설정해 봤습니다.(이 글을 쓰는 도중에 설정하고 왔어요) 예전에 한번 쓰다가 너무 불편해서 안 썼는데, 그 불편함을 습관을 바꾸는데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2. 사용패턴 바꾸기 : 앞서도 언급했지만, 그동안 저녁에 집에 와서 스마트폰을 하던 습관을 바꾸는 게 우선이라 집에서 스마트폰을 쓰지 않도록 특정한 장소에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하지만 며칠 해보니 안 쓰고 있다가도 부득이하게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잠깐만 할 일하고 다시 치워놓으면 되는데, 나도 모르게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미리 해야 할 일들을 해놓고, 쓸 일이 없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시간조정하기 : 저희 가족의 평균 취침시간은 12시로 늦은 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9시로 하기보다는 우선은 11시로 시작했다가 적응하면 점점 시간을 앞으로 당겨보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직전과 일어난 직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죠.


우선은 이렇게 3가지를 우선적으로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두 번째로 언급했던 1일 1식 목표도 일주일 중에 5일만 달성했는데요. 우선은 5:2 비율정도를 유지하면서 차츰 먹는 시간과 양을 줄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언급했던 새벽독서는 오늘부터 시작했는데요. 역시 아침에 사무실에 나와서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건 참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1월 말까지 빠짐없이 잘 실천해 보고 싶네요.


작년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낭독과 필사, 글쓰기도 아침독서 이후에 연이어서 하니까 아침시간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느낌입니다. 아침에 다 해놓으면 하루종일 더 많은 시간적 여유를 느낄 수 있고, 이기고 시작하는 하루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책에서 읽은 것도 추가로 제 삶에 반영해서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하루하루 큰 변화는 아니지만, 부단히 시도하고, 개선하면서 전진한다면 분명 그 하루하루는 더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


시작부터 위대할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려면 시작해야 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리네요. 지난 연말부터 눈 오는 날은 왠지 더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 일이 많을 것 같네요. 참으로 감사한 하루입니다.

이 충만한 기쁨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날입니다. 



* 책 속의 좋은 문장을 나눕니다.

* 오늘 문장은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의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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