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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준 May 20. 2024

저는 지금입니다

영광의 시대를 달리는 법

 누구에게나 영광의 시대는 있다. 내가 서 있는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그런 순간이,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찾아온다. '무명'이라 불리는 이들에게도 사실 그들 각자의 이름이 있는 것처럼, 제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이라고 해도 어떤 이들에게는 그 순간이 삶의 이유이자 목표일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을까,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고 단번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장학생이 되는데 성공한 수험생 시절? 예과 2년, 본과 4년을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보냈던 의대생 시절? 성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밟으며 인정 받고 개원가로 나와 높은 페이를 제안 받던 초년생 시절? 그 시절들에도 항상 그래왔지만 나는 늘 내가 선택한 길에서 지금 영광의 시대를 달리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리팅성형외과를 개원하고 이제 4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 흘렀다. 의료진과 전체가 '리프팅'에 집중해 수술과정을 공유하고, 함께 연구하며 동양인을 위한 '리프팅'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자는 내 계획은 우선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프팅' 전문 성형외과가 되었으니 이제 절반 가까이 이뤄낸 것 같다.


 그동안 나와 리팅성형외과 의료진들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가 알려지면서 '리프팅' 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져 불과 3~4년 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경쟁자들이 등장하기도 했고, 그러는 사이 리팅성형외과도 성장하여 서울점에서 함께 하고 있는 10명의 의료진들은 물론이고 작년에는 부산점이 개원하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젊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스스로 결정해왔다. 그리고 목표와 방향이 정해지면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무기이자 재능인 '성실함'을 통해 그 끝에 닿을 때까지 후회 없이 나의 모든 것을 쏟아내며 달려왔다. 그렇게 그냥 나이키도 신고 리바이스도 입는 삶을 살고 싶다는, 좀 더 나은 미래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의과 대학 입시에 도전하고, 나라가 망했다던 IMF 시기에 성형외과를 전공하기로 선택하고, 남들이 아직 하지 않았던 '리프팅' 전문 성형외과를 개원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이제 '리프팅'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립하기 위한 여정의 내일을 향해 달리는 중이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서 길을 찾아낼 것이다. 오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리프팅' 수술과 수술 과정에 대한 토론, 그리고 새로운 수술 방식에 대한 연구는 이미 4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에 나와 리팅성형외과를 '리프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출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제보다 더 발전하고 있다.


 언젠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리프팅'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립하고 그것의 동양인을 위한, 환자의 젊음을 되찾기 위한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순간이 올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이 되면, 나의 꿈 '지구 정복'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지구 정복'의 꿈을 이루는 그 순간을 위해, 나는 오늘도 '영광의 시대'를 달리고 있다.


 


 브런치북 연재를 맺으며, 나와 나의 꿈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본 것이 언제였는가를 생각해본다. 나는 좋지 않은 기억은 금방 잊어버리는 편이라 어린 시절의 가정 형편이나 군대 시절 이야기 같은 것들은 사실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다. 정말로 잘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고, 굳이 곱씹으며 떠올리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일에 대해, 꿈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아한다. 꿈은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 더 선명해지는 법이니까.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읽고 나눠준 독자들에게, 여러분의 꿈 역시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 우리 모두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고 누구에게나 반드시 영광의 시대는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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