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또다른 나를 만나다

외롭고 위로가 필요할 때


어두운 길을 걷다가

문득 내 그림자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터덜터덜 걷고 있는 내 옆에서

그저 묵묵히 따라와 주는 그림자.


혹시 지금 외롭고 위로가 필요한데

옆에 아무도 없다면

가로등이 환한 거리를 걸어보세요.


불빛을 등지고 서면

아주 멋지고 든든한 또다른 나를

만날 수 있을거예요.


까만 밤, 골목에 들어서다가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만났다.
내가 기쁘거나 슬프거나
늘 한결같은 모습의 나를
만난 것이다.


글과 글씨, 작은우주인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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