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짐 나무과의 버즘나무는 낭만의 나무이다. 그러나 버즘나무는 낭만을 떠올리기에는 뭔가 부족한 이름 같다. 반면에 플라타너스라 부르면 낭만을 떠올릴 수 있을까? 버즘나무는 한국식 이름이고, 플라타너스는 학명이다. 버즘나무는 이 나무의 껍질을 강조한 이름이고, 플라타너스는 큰 잎을 강조한 이름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플라타너스를 낭만의 나무로 인식하게 한 것은 김현승의 시 「플라타너스」와 김수용 감독의 영화 「만추」(1981) 일지도 모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낭만의 나무, 플라타너스 (세상을 꾼 나무, 2011. 6. 30., 강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