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사람
세상은 순수한 사람을
보면 순수한 척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기와 똑 닮은
가식적인 사람을 만난다.
그렇게 위선자와 손잡고
순수한 사람 뒤통수를 치고
욕을 한다.
사실 하나도 슬플 게 없다.
위선자와 위선자의 만남은
순수한 사람에게 축복이다.
거짓된 관계를 끊을 기회가
주어졌으니.
그렇게 빈자리에 어느새
진짜 순수한 사람이 곁에 다가와 앉는다.
이마저도 위선자들은 훼방을 하고
만약 그의 순수가 가식이었다면
또다시 뒤통수를 치고 떠나겠지만
진짜 순수하고 좋은 사람들은 곁에 남는다.
그래서 세상은 악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아름답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