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늦어 미안하오
오는 길에 모은 꽃
당신께 건네오.
건넨 꽃에
당신, 꽃 피는 줄 모르고
당신만 시들었다지만
지금도 꽃이라면
어쩔 줄 모르는 당신이
나는 여전히 소녀 같소.
팍팍한 삶에도
내 곁이라 고마웁고
꽃 한 송이 전하기까지
내가 많이 늦었구려.
미안해요.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8.02.06
#가능하면 1일 1시
#내가 늦어 미안하오
작가의 말
: 뮤직비디오를 보다가 우연히
윤종신씨의 '행복한 눈물'이라는 노래를 접하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인상에 남아 적게 되었습니다.
뮤직 비디오는 실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편집하였고
초입에 할아버지가 꽃을 꺾어 할머니에게 드리는 장면이
굉장히 오래 남아 그 모습을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영화로 봤을 때 겪었던 감정과는
또 다른 감정이라
새삼 음악의 힘이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 깨달았고
할 수 있다면 제가 느낀 감동을
글을 통해 전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