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재건 Feb 11. 2020

[가능하면 1일 1시] 한밤4

어떤 모양이라도 달 오르듯 꼬박

밤 오르는
달의 마음으로

피는 듯이
지는 듯이

차는 듯이
기우는 듯이

때때로
다 비운 채라도

꼬박 살 것.

살아낼 것.

동틀 녘까지

- 한밤4

#20.02.11
#가능하면 1일 1시
#어떤 모양이라도 달 오르듯 꼬박

매거진의 이전글 [가능하면 1일 1시] 국물의 가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