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종이로 접은 꽃

곁에만 두시면 되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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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이라고 꽃을 접었소.

노란 것은 개나리
분홍 것은 벚꽃이오.

여린 맘에
눈으로만 담았던 꽃
내 것은 꺾어가도 좋소.

봄 다 지나도
옆서 필 테요.

물이고 볕이고 없어도
내 것은 괜찮소.

이제껏 나도
그래 있지 않았던가.

- 종이로 접은 꽃

#20.03.12
#가능하면 1일 1시
#곁에만 두시면 되오.


작가의 말
: 물도 볕도 괜찮으니 옆에만 두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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