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우산8

우산을 두고서 왔다.

by 임재건


우산을 두고서 왔다.

어제는 비가 오다 그친 탓이오,
오늘은 눈이 오다 그친 탓이다.

어떤 날은
눈비 못지않게
마음이 종일이라서

있어도 없다며
네 우산을 빌렸다.

우산을 두고서 왔다.

- 우산8

#21.02.17
#가능하면 1일 1시
#우산을 두고서 왔다.


작가의 말
: 눈비 아래면 둘이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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