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재건 Dec 23. 2024

[가능하면 1일 1시] 선명한 겨울

이번에도 멀리서만

눈은 뽀득
얼음은 바사삭

살금살금 옮겨도
꼬박꼬박인
발소리에

감출 법을 몰라
또 멀리서만
봐야겠습니다

발자국도 선명하니
녹도록 멀리
있어야겠습니다

- 선명한 겨울

#24.12.23
#가능하면 1일 1시
#이번에도 멀리서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