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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Oct 26. 2017

[가능하면 1일 1시] 한밤

밤으로 자랐다.

어둔 밤으로

난 자랐다.


까만 밤 있어

한 뼘 더 클 줄 알았고


짙은 밤이라

빼곡할 수 있었다.


아침 기다리기를 배웠다.


- 한밤


#17.10.26

#가능하면 1일 1시

#밤으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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