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의 본질은?

정답이 중요한 것은 아님

by 마이스타일

나는 내가 회사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 한 줄로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모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관 : 현재 어느 회사에 다니시죠?

나 : A 회사요


면접관 : A 회사는 무슨 사업을 하나요?

나 : 네, ㅇㅇㅇ고객들에게 ㅁㅁㅁ를 만들어서 팝니다.


면접관 : 음... 그게 아니라, 무슨 사업을 하냐고요.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해 다시 설명했다.


나 : 아! 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A회사의

(가) 사업부는 고객들이 느끼는 ㅇㅇㅇ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돈으로 바꾸는 사업입니다.

(나) 사업부는 고객들이 매일 ㅇㅇㅇ을 점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대행해 주고 돈을 받는 사업입니다.

(다) 사업부는 고객들의 적립금으로 투자 수익을 내는 사업입니다.


면접관 : 말씀 잘하시네요.


최종합격했다.




그렇다면, B 커피회사는 무슨 사업을 하는 것일까?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원두를 제공하여 커피의 풍미를 전달하는 사업?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

고객에게 대화나 학습장소를 제공하는 사업?

고객의 적립금으로 투자를 하는 사업?


내가 다니는 회사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선배나 인사팀이 설명해 주는 그런 내용 말고, 내가 고민을 해 봐야 한다.

그래서 나만의, 내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을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고, 우선순위도 정해지게 된다.


보통, 아름다운 단어, 추상적인 표현, 형용사는 업의 본질이 아니다.


나의 취향이 머무는 곳

함께해서 따뜻한 지역사회 소통 공간

당신, 멋지게 사셨군요.

고객님의 마음과 인생에 공감합니다.

내일을 키워가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뜬구름 잡는 표현은 업의 본질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취향은 무슨 취향인가?

그냥 매장이 너무 많이 있다 보니, 지나가는데 거기 있으니까 들어가는 거다.

들어갔는데, 내 돈이면 아메리카노 남의 돈이면 새로 나온 비싼 음료를 마시는 거다.


내가 멋지게 산지 어떻게 아는가?

무이자 장기 할부해 주니까 구매하는 거다.


거칠게, 통렬하게 반문해야 한다.

그래서 화려한 포장지 안에 숨은 업의 본질을 찾아내야 한다.


TV 속 많은 광고를 보며 저 회사의 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아파트 건설회사

자동차 회사

보험회사

증권사

은행


정답은 없다.
정답이 중요한 게 아니다.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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