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말
직장에서는 동료, 상사, 후배에 대하여 평가하는 말을 섣불리 해서는 안 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내 생각이 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직원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일을 너무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칭찬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나는 해당 직원이 일을 잘한다고 평가하지만, 그건 나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일 수도 있고, 특정 업무 1~2가지만 해당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 내용이 자칫 대화 상대방에게도 해당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하는 말이 장점이면 상관없겠지만, 단점인 경우에는 대화 상대방 자신에 대한 평가로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실제로 일을 못하는 직원인 경우에는, 그 직원에 대하여 험담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업포털 '사람인’ 설문조사(2015년)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이 회사에서 루머로 시달린 경험이 있으며 그 결과로 '주변인들과 거리감을 뒀다(42%) 또는'동료를 믿지 못하게 됐다 (41%), '이직 및 퇴사 고민'(40%), 이다.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가십성 대화를 나눈 46%가 기분이 좋지 않거나 누군가 들었을까 오히려 불안하다고 했고, 소문을 자주 전달한 동료에 대해 69%가 부정적 인상(험담만 잘한다, 신뢰가 가지 않는다 등)을 가진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대화 상대방이 혹시라도,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말을 한다면, 그 역시 흘려듣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그 직원과 업무 할 때 참고하는 정도면 됩니다.
결국,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일을 잘한다, 못한다. 협조적이다. 비협조적이다 등이라고 평가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명심해야 할 건, 무조건 문제해결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① 내가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무엇이고,
② 이 업무는 누구와 협업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고
③ 그 직원으로부터 협업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직원에 대한 평가는 해당 상사의 몫으로 남겨두고, 나는 업무 처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02. 친구 사귀기
직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나와 잘 맞는 사람도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친해지면 안 됩니다.
이유는 친한 관계도, 막상 업무로 엮이면 냉담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친해지고 싶어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무적으로 부탁, 지적, 갈등, 타협, 협상을 해야 하는데, 인간적인 관계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과연 옳은 것일까요?
친하다고 도와주고, 안 친하다고 비 협조적인 직원이 과연 일을 잘할 수 있을까요?
친구는 직장 밖에서 사귀고, 직장 내에서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03. 다른 직원과 비교하기
세상은 원래 불공평합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많은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상황을 나의 발전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평, 공정한 세상을 꿈꾸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느리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유토피아를 저 역시 희망하지만, 그런 유토피아에 얽매이는 순간 자칫 불평과 불만으로 얼룩진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입니다.
내 상사 또는 동료는 일도 안 하는 것 같고, 정작 중요한 일은 내가 다 하는데, 급여나 인센티브는 상사 또는 동료가 더 많이 받는 것 같다는 생각요.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고 분노가 느껴집니다. 이런 감정이 드는 이유는, 기준을 ‘업무의 양’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준이라면 나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더 고생하는 생산직, 영업사원, 경비원, 청소부 같은 분들이 나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분들은 나를 보면서, 종일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딱히 돈 버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나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 걸까?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불공평, 불공정의 표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와 비교를 하고 공정, 공평에 대해서 생각하면 끝도 없고 답도 없습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포기하라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소모적인 불평, 불만은 집어던지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더 고민해야 합니다. 그 고민의 결과가 퇴사나 이직이라면 퇴사와 이직에 집중하는 편이 더 낫다는 말입니다.
04. 회사에 대한 불만
나 또한 그랬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의 비전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고 의견을 말합니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왜 우리 임원은 이렇게 안 하는가? 왜 회사는 이런가? 많은 의견과 불만을 토로합니다. 불만을 토로해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이해하겠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딱히 없습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보다는 내가 어떻게 해야 성장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 토로가 의미 없는 첫 번째 이유는, 회사가 정말 내가 말한 대로 해서 성장한다면, 내가 더 이상 이 회사에 있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나는 이 회사에서 인정받고 계속 다닐 수 있을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분명히 회사는 더욱 뛰어난 인재들로 넘쳐날 것이고, 더 높은 성과를 요구할 텐데, 나는 정말 그럴만한 역량이 있는가? 자신 있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결국, 회사가 이 정도 수준이니까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은 단기간에 급격하게 성장하기 어렵지만, 회사는 얼마든지 단기간에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M&A나 급성장한 시장 탓에 천지개벽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에 대한 불만 불평, 개선의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불만, 불평, 개선의견을 나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이 시대에 영웅이 없는 이유는, 내가 영웅이 되지 않아서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꾸 영웅이 되라고 말하지 말고, 내가 영웅이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결국 회사는 직원 개개인의 집합체입니다. 직원 개개인이 성장한다면 회사가 성장한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정말 회사가 최악의 상황이라고 느껴지면, 이직을 준비하거나 개인 사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침몰하는 배에 남아서 왜 구멍이 났나요? 선장 잘못입니다. 당신 잘못입니다.라고 말할 시간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