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열정과 도전 정신만이 언제나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스킬을 가지고
독창적인 음식을 만드는 달인들이 나온다.
그냥 보기에는 여느 음식과 다를 게 없는
비주얼이라, 평범하기 짝이 없으면서도
음식의 속을 까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니, 조리과정과 속재료를 알고 나면
보통 정성과 노하우가 아니라는 것을,
감탄사 없이 볼 수 없는 진귀한 과정 그 자체다.
다양한 식재료를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최고의 맛, 깊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서
그 얼마나 오랜 시간 정성을 쏟아냈을지
때로 꼭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다가도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저런 사람들은 타고난 거겠지,
그런 생각도 덩달아 많이 했다.
타고났다는 것.
대체 무엇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 걸까.
선천적으로 몸에 지니고 태어난 능력일까.
근데 그들은 한결같이 그런 말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진짜 실패도 많이 했고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계속 도전했으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거라고
하는 데까지 해볼 거라고
앞으로도 계속 연구하고 도전하겠노라고
그들은 타고난 게 아니라,
지치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심지가 곧은 사람들이구나 싶었다.
타고난 능력이란 처음부터 없고
타고난 사람도 처음부터 없는 거였다.
그저 꾸준히, 묵묵히 노력해서
온전히 자기만의 능력을 만든 것임을
무엇을 하든 선망의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그가 너무 부러워서 시기와 질투도 하고
타고난 모습과 능력 앞에서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근데 이제는 그들의 완성된 모습보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 없이
절대 이룰 수 없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부러우면 지는 게 아니라,
부러우면 필히 그를 닮아갈 수 있으며
그와 같이 또는 그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지치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오늘 하루를 힘차게 움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