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선 길

by 감정수집




모임, 동호회 모든 임기가 마무리되고.

박수와 찬사로 물러났건만,

환호 뒤 일상은 고독하다.


나를 찾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움직였던 시간들,

어쩌면 나를 위해 움직인 시간.


존재 가치가 덜어진 빈 곳의 살갗은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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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거리 한아름 들고 돌아오는 길.

괜히 모르는 길로 돌아온다.

처음 보는 길이, 처음 맡는 향기가

날 채워 줄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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