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 유력 출판사에서 간행된 책입니다.
현대시조를 쓰는 네 사람의 작품이 원문과 함께 일역되어 실렸습니다.
어두움 지워내고
이제 시가 나를 쓴다
영혼의 다락방에
초 한 자루 타는 밤
찻잔에
나를 따른다
우러나라
우러나라
暗がりを取り払うと
今度は詩が私を書く
霊魂の屋根裏部屋に
蝋燭一本が燃える夜
茶飲みに
私を注ぐ
染み出るべきことよ
染み出るべきことよ
띄엄띄엄 이어놓아 물길을 끊지 않고
흐르는 물도 비켜 길 한 쪽 내어준다
여울진 생을 앞서간
그가 나를
부른다
とびとびに置いた踏み石、水路を妨げず
流れる水も路を開く
先駆けの流れとなった
あの人がわたしを
呼ぶ
세상은 드넓어도
벼루 속을 오갈 뿐
가진 재주라고는
이 몸 갈아 진내는 일
붓촉이 목 축일 동안
땀 식히며 보고 있다
天下は広くとも
すずり石の中を行き交うばかり
持っている技の全ては
わが身を磨いて捨て身になること
筆先が染み込む時
しばし休み、見つめてい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