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끈 쥔 주먹으로
들이밀 걸 헤아리고
두 손가락 선뜻 펴서
순순히 내미는 너
네 앞에
활짝 펼칠 손
준비 못한 내가 졌다
ぐっと握った拳を
突き出すことは見抜かれていて
二本の指を快く伸ばして
素直に差し出す君
君の前に
ぱっと広げる手
心づもりしなかったわたしの負け
잠깐을 머물다 갈 길손인 걸 알면서도
새가 막 자릴 뜨자 나뭇가지 요동친다
한 사람 길을 떠나는
하늘이 참 푸르다
仮の宿とは知りながら
居場所を立つ鳥、揺れる木の枝
人の最後の旅路
空が青い
예고된 공습이다
피난 가는 차량행렬
연이은 맹공 속에
고립되는 동부전선
마
침
내
전쟁은 끝나
평화인가
하얀 폐허
予告された空襲
避難する長い車列
相次ぐ猛攻の中
孤立する東部戦線
ついに
戦争は終わって
平和か
白き廃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