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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이강준 Nov 09. 2024

'정신수준'이 들통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2016년 8월에 작성된 글 하나를 읽었습니다. 신윤경의 <농담을 보면 지능이 보인다>라는 글입니다. 이 글 초반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더라고요.


"어떤 사람의 정신세계를 가장 투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어떤 농담을 하는가(무엇을 웃긴다고 여기는가)'이고, 그 다음이 어떻게 칭찬하는가(무엇을 미덕이라 여기는가)'이다."


위의 내용을 읽고 한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농담'을 참 좋아합니다.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농담을 활용합니다. 근데 본인만 유쾌한 농담을 합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선 아주 불쾌해요.


농담의 소재가 '미친' 것 같거든요.


가령 주변 사람을 지목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요즘 많이 늙었네? 연식이 되어보여. 하하! 장난이야!"


흠 ···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정신수준, 정신지능, 정신세계는 농담을 하는 순간 밝혀집니다.


농담은 정신수준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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