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lyric

창틀의 봄

4.16.

by lyric

나의 21번째 봄은 노란 꽃이 유독 많이 피었더랬다.
그 날 따라 벚꽃마저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날이었다.
져가는 개나리 자리에 다른 노란 꽃이 대신 자리 잡았다.
눈 돌리는 곳마다 노란 꽃이 피었더랬다.
유난히 화창하고 맑고 무더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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