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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한파주의보>
나이도 먹을 만큼 많이 먹었거늘,
아직도 계절에 대한 감각을 종잡을 수가 없다.
원래 이맘때쯤 날씨가 이랬던가? 이 즈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가?
기온이 10도 일 때 어떤 옷을 입었더라? 가을 자켓 입기엔 너무 늦은 건가?
몇 십 년의 가을을 보냈건만, 여전히 가을은 종잡을 수가 없다.
그게 가을의 정체성일까?
프리랜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출판 일러스트레이터/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