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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cal Park Dec 15. 2022

221215

<눈 오는 날>


오늘 눈이 참 많이 왔다.

옷을 챙겨 입고, 신발을 찾아 신는 등 귀찮아서 '난 눈 오는 걸 좋아하지 않잖아' 집에 가만히 틀어박히려다, 슬쩍 나가봤다. 눈 오는 날 옹기종기 놀이터에 모여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좋다. 


살아오며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여러 차례 바뀌었고 눈 오는 것도 이제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밟히지 않은 채 소복이 쌓인 눈자리를 보면 꼭 발길이 향하는 것이 난 아직도 눈 오는 날을 좋아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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