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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과 담보

명품 역량

by Loche


은행에서 개인에게 대출을 해줄 때 크게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이 있다. 구글 AI에 따르면, 신용대출의 조건은 신용도, 소득, 직업, 연체 이력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며, 신용도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 상환방식등이 달라진다. 담보대출 조건은 신청인의 소득과 신용, 담보물건 등에 따라 다르다.


흔히 말하는 월소득에서 매달 50만 원씩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라는 방식은 변동성이 작고 변화가 느린 시기에 초보 대중들에게 권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레벨이 올라가면서 확실하고 커다란 기회가 보이면 더 과감한 투자를 감행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기고 이 때는 적립식이 아니라 <최악의 변동성을 가정하고 그 기간 동안 자신이 버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의 레버리지를 시도하게 된다.


레버리지를 쓸 때는 써야 한다. 자기 급여의 일부 매달 적립하는 방식으로는 부를 늘리는 데 오랜 세월이 소요된다. 부자들은 대출을 잘 활용한다. 사업을 고속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도 투자와 대출을 적절하게 활용한다.


신용과 담보물은 근본적으로 내재 가치인 '역량'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 중에 일시적으로 신용이 사라지고 무일푼이 될 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크고 단단한 역량이 있는 사람, 즉 이미 큰 판을 경험해 봤고 큰 돈을 어떻게 끌어당기는지 필요한 HR을 어디서 어떻게 찾는지 잘 아는, 내재가치가 높은 사람은 회생의 속도가 일반인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빠르다. 그리고 그 역량은 아래와 같이 버핏이 말한 세 가지를 실행함으로써 얻어진다.


워렌 버핏은 '진정 성공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 "자기 자신에 투자해라" 자신에게 투자하면 그 누구도 그것을 빼앗아 갈 수 없고 당신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이다, 둘째 "평생 하나뿐인 '몸'을 젊었을 때부터 스스로 아끼고 관리해라", 셋째 "자신보다 나은 사람, 존경하고 본받을만한 사람과 어울려라"라고 말하였다.


달리 말하자면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책을 보는 것이고, 몸 관리의 기본은 커피, 담배, 술, 약 등의 중독과, 지적 성장에 조금도 도움이 안되는 쾌락과 탐닉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 마지막으로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 존경심이 안 생기고 본받을 점이 없는 사람들하고는 어울리지 말라는 것이고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워렌 버핏은 말한다.



자신보다 나은 면은 없는데 단지 잘생기고 이쁘고 춤 잘 추고 좋은 느낌을 주고 몸 좋은 사람들과의 어울림과 사귐은 성공과는 담을 쌓는 필패의 길이다.




올해 들어 미친 듯이 나 자신에게 투자했더니 무지와 의혹이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갔고 이젠 장기간의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감행해도 되겠다는 소신이 생긴다. 투자하고 싶은 것들이 사방에 널려있어서 줍줍하고 싶은데 우선순위와 비중을 어떻게 분배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모험을 감행함에 앞서서 은행으로부터 냉정하게 감정평가받은 나의 신용, 나의 담보물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LTV가 높다 하더라도 DSR, DTI의 제한을 받으니 결국은 내 역량의 초라한 현재 가치를 뼈저리게 직시하게 되고 빠른 시일 안에 폭발적으로 높여가겠노라고 다짐해 본다.


주말부터 국장 공부 시작이다.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 쉬고 싶고 놀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가 말한 주 7일 일하며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제 공감이 좀 된다. 굳이 쉬고 싶지 않거든. 아니 이게 쉬는 거고 이게 노는 거다. 일 아닌 다른 걸 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운 것이다. 일주일 내내 쉼 없이 공부하는 게 즐겁고 가치 있으며 성장하는 걸 느끼는 게 좋고 기회가 아주 많이 보이고 확신이 생기니까 정신이 바짝 들고 동공이 커지면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를 생각하며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다고.


새벽 2시 반이네.. 이만 자야겠다. 아무리 설레어도 몸은 혹사시키지 말고 아껴 쓰자..5년 뒤부터 해외여행은 편하게 누울 수 있는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만 타고 다닐거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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